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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이야기

[일상] 시각 디자인 수업 - 명함 만들기

by 미키씨 2023. 3. 15.

얼마 전부터 패스트캠퍼스의 <시각디자인 기초와 타이포그래피> 라는 수업을 듣고 있다. 

 

아직 진도율이 아주 미미~ 하지만, 그래도 정말 색다른 분야에 대해 알게 되는 기쁨이 있달까.

 

https://fastcampus.co.kr/dgn_online_fcunivd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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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님의 강의 내용 중에 기억나는 부분.

 

"디자인은 '계획'이다."

 

(고백하건대 내 수강 목적이었던) '더 예쁘고, 잘 읽히는 장표 만들기 기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청중들에게 잘 읽힐 수 있도록 전달할 내용을 계획하는 것이 그에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라는 말씀.

 

물론 그러기엔 현업은 너무 바쁘고, 디자인해야 할 것들은 너무나 많지만 

 

지금처럼 경기가 불안정하고 업무도 오락가락한 시기에 배우기 좋은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 배운 "리듬, 크기, 강세" 요소를 이용해서, 내 개인 명함을 디자인해 봄. (디자인 도구는 파워포인트.ㅎㅎ)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다양한 요소를 사용해서 읽기 쉬우면서도 너무 평범하진 않은 명함을 만드려고 해봤다.

 

디자인 by Miki

 

  • - 우선 가장 중요한 '내 이름(First Name)'에는 Montserrata Extra Bold. 44포인트를 사용했다.
      PPT를 활용하게 된 이래 알게 된 가장 중요한 것들 중의 하나인데, 
      PPT의 기본 기능인 '굵게'를 활용하는 것보다, 사용하고자 하는 서체의 'Bold'체를 사용하는 것이
      정말 훨씬 깔끔하고 보기도 좋다.
  • - 내 이름의 성씨와, 이메일 주소는 보통 정도로 중요하므로, Montserrata 일반 서체와 36포인트를 사용했다.
      다만 메일 주소와 골뱅이를 붙여 쓰면 좀 답답한 느낌이 들 것 같아서, 
      골뱅이를 기준으로 간격을 띄워 써봤다.
  • - 내가 할 수 있는 일, 또는 나의 직업 타이틀을 하단에 4개 나열했다.
      이 글씨들은 Montserrata Light를 사용하고, 크기는 32포인트를 사용했다.
      위에서 이름/성 사이에 들어간 슬래쉬를 그대로 가져와서,
      네 가지 타이틀이 동일한 거리만큼 느껴지도록 미세 조정했다.
  • - 그리고 요소들이 모두 정형적으로 나열되진 않도록 해서 약간의 리듬감을 연출해봤다.
  • - 다만 이 과정에서 글씨 길이가 너무 긴 '번역가'는 두 요소로 나누어 왼쪽/오른쪽으로 배치했다.
  • - 마지막으로 내가 지향하는 바를 담은 색깔인 노란색으로 타이틀 배경에 음영 bar를 삽입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컬러가 아무 것도 없으면 너무 무미건조하니까.
      혹여나 흑백으로 인쇄하더라도 노란색은 쉽게 회색으로 대체되므로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다.
  • - 노란색을 좋아하는 이유는 (1) 일단 눈에 잘 띄기 때문이고 (2) 발랄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날 보면 항상 조용하고 과묵한 사람일 거라고 하는데, 필요할 땐 그렇지 않습니다(...)

 

몇 가지 요소들을 조금 더 만족스럽게 다듬고 싶지만,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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